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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DB.DC 차이점

근로자가 퇴직 후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업이 제공하는 제도로, 확정급여형(DB, Defined Benefit)과 확정기여형(DC, Defined Contribution)이 대표적인 유형입니다. 이 두 유형은 운용 방식과 책임 주체가 다르며,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퇴직연금 DB.DC 차이점

1. 확정급여형(DB형, Defined Benefit)

특징

  • 회사(사용자)가 운용 책임을 집니다.
  • 퇴직 시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가 사전에 정해져 있습니다.
  • 퇴직금은 근속 연수와 평균 임금에 따라 산정됩니다.

운용 방식

  • 회사가 퇴직연금을 운용하며, 운용 결과에 따라 수익 또는 손실이 발생해도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는 약속된 금액으로 유지됩니다.
  • 운용 성과와 상관없이 회사는 법적으로 정해진 금액을 지급할 의무가 있습니다.

퇴직급여 계산 공식

  • 퇴직급여 = 평균임금 × 근속연수
  • 예시: 10년간 근무한 직원의 퇴직 전 평균임금이 월 400만 원이면, 퇴직급여는 400만 원 × 10년 = 4,000만 원

장점

  • 근로자 입장에서는 퇴직급여가 안정적입니다.
  • 운용의 위험은 회사가 부담합니다.

단점

  • 기업은 퇴직급여 지급을 위해 지속적인 자금 조달과 운용을 책임져야 하므로, 재무 부담이 큽니다.

2. 확정기여형(DC형, Defined Contribution)

특징

  • 근로자가 운용 책임을 집니다.
  • 회사는 매년 일정 비율의 금액을 근로자 계좌에 납입하며, 근로자가 직접 투자 운용을 합니다.

운용 방식

  • 회사는 근로자의 연봉에 비례해 정해진 금액을 적립합니다. (일반적으로 연봉의 1/12 이상)
  • 적립된 금액을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며, 퇴직 시 지급받는 금액은 운용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퇴직급여 산정 방식

  • 퇴직 시 수령액 = 적립금(회사 납입금 + 운용 수익)
    운용 성과가 좋으면 수령액이 증가하고, 운용 성과가 나쁘면 수령액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장점

  • 운용 수익에 따라 높은 퇴직급여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근로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투자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단점

  • 근로자가 직접 운용을 해야 하므로 투자 위험이 있습니다.
  • 투자 지식이 부족한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교 요약

항목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
운용 책임 회사 근로자
퇴직급여 확정 방식 근속연수와 평균임금에 따라 결정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짐
안정성 높음 낮음
수익성 제한적 투자 성과에 따라 수익 가능

선택 기준

  •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우: DB형이 적합합니다. 퇴직급여가 미리 보장되므로, 변동 위험이 없습니다.
  •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우: DC형이 적합합니다. 투자 능력이 있거나 투자에 적극적인 사람에게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유형 선택은 장기적인 재무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자신의 투자 성향과 재무 상황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개인형 퇴직연금 IRP

 

개인형 퇴직연금(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은 개인이 은퇴 이후를 대비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퇴직연금 계좌입니다. IRP는 근로자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군이 가입할 수 있으며, 세액공제 혜택과 다양한 운용 상품을 통해 노후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IRP의 주요 특징

  1. 가입 대상
    • 근로자(퇴직연금에 가입된 자 포함)
    •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소득이 있는 개인 누구나 가입 가능
  2. 납입 한도
    • 연간 1,8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이 한도 내에서 자발적 납입이 가능합니다.
    • 퇴직연금(DC, DB)에서 이전된 금액과 별도로 추가 납입할 수 있습니다.
  3. 세액공제 혜택
    • 연간 700만 원 한도 내에서 납입액의 16.5%(연 소득 5,500만 원 이하) 또는 **13.2%(연 소득 5,500만 원 초과)**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 IRP 계좌에 퇴직연금 이외의 추가 납입금은 최대 6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 됩니다.
  4. 운용 상품
    •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택하여 운용할 수 있습니다.
    • 예금, 적금, 펀드, 채권, ETF(상장지수펀드), 주식형 펀드 등
      단, 직접적인 주식 투자는 제한됩니다.
  5. 계좌 이전 가능
    • IRP 계좌는 금융기관 간 자유롭게 이전이 가능합니다.
    • 수수료가 적거나 상품 구성이 좋은 금융사로 옮길 수 있어 경쟁력 있는 금융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RP의 장점

  1. 세액공제 혜택
    • 연말정산 시 세금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납입액의 일정 비율을 세금에서 공제받아 절세 효과가 큽니다.
  2. 운용 수익 비과세
    • 운용 중 발생하는 수익은 과세가 이연되며, 은퇴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때 과세됩니다.
    • 장기적으로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다양한 투자 상품 접근성
    • 예금과 채권 같은 안전 자산부터 펀드와 ETF 같은 투자 자산까지 폭넓은 운용이 가능해 개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합니다.
  4. 퇴직금 관리 기능
    • 퇴직금을 IRP 계좌로 직접 받을 수 있어 퇴직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IRP의 단점

  1. 중도 인출 제한
    • IRP는 중도 인출이 엄격히 제한됩니다.
      예외적으로 아래의 경우에만 인출이 허용됩니다.
    • 사망, 질병, 부상, 개인회생/파산 등
  2. 연금 수령 시 세금 부과
    • 연금으로 수령할 때 일정한 세율의 연금소득세가 부과됩니다.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 3.3%~5.5%의 세율)

세액공제 예시

납입 금액세액공제율소득세 절감 효과
600만 원 16.5% 99만 원
600만 원 13.2% 79만 2천 원

IRP와 연금저축의 비교

항목IRP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 700만 원(퇴직금 포함) 400만 원
가입 가능 대상 소득 있는 모든 개인 소득 있는 모든 개인
중도 인출 제한 엄격 상대적으로 제한적
투자 상품 예금, 펀드, 채권, ETF (직접 주식 불가) 예금, 펀드, 채권 등

IRP 가입 시 고려사항

  1. 수수료
    • 금융기관마다 IRP 계좌 수수료가 다르므로 비교 후 선택해야 합니다.
  2. 상품 구성
    • 투자 상품의 다양성과 수익률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안정성 vs. 수익성
    • 자신의 투자 성향을 고려해 자산 배분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IRP는 장기적인 은퇴 준비와 세금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강력한 금융 상품입니다. 다만, 투자 상품 선택과 중도 인출 제한 등을 충분히 고려해 계획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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