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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가려움의 정체, ‘옴’! 증상부터 전염성, 치료법까지 완벽 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하거나 민망해서 쉽게 말하지 못하는 ‘옴’(Scabies)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들어는 봤지만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어떻게 전염되는지, 또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헷갈리셨던 분들 많으시죠?
사실 옴은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피부질환이며, 조기 치료와 위생관리만 잘 해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병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옴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볼까요?
옴이란 무엇인가요?
옴(Scabies)은 옴진드기(사르코프테스 스카비아이)라는 미세한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입니다.
이 진드기는 사람의 피부에 파고들어 알을 낳고 살기 때문에 강한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되죠.
옴은 주로 피부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집단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빠르게 퍼질 수 있어 학교, 요양병원, 군부대, 기숙사 등에서 종종 유행하기도 합니다.
옴의 주요 증상
옴의 대표 증상은 밤에 심해지는 극심한 가려움증입니다. 그 외에도 아래와 같은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 1. 심한 가려움증
- 옴의 가장 큰 특징은 가려움인데,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져 숙면을 방해할 정도예요.
- 가려움은 옴진드기의 분비물에 대한 면역 반응 때문에 나타납니다.
✅ 2. 옴진드기 터널(굴)
- 옴진드기가 피부에 파고들며 만든 얇고 회색 또는 흰색 선이 나타날 수 있어요.
- 주로 손가락 사이, 손목 안쪽, 겨드랑이, 배꼽 주변, 성기 주위 등 부드럽고 따뜻한 부위에 잘 생깁니다.
✅ 3. 수포, 발진, 긁은 자국
- 피부에 붉은 발진, 물집, 딱지가 생기며, 심하게 긁으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옴은 전염성이 강할까요?
정답은 “예, 매우 강합니다.”
옴은 직접적인 피부 접촉으로 전염되며, 같은 침구, 수건, 의류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간접 감염이 가능합니다.
다만 짧은 악수나 스쳐 지나가는 정도로는 잘 전염되지 않아요.
전염 위험이 높은 상황
- 가족 구성원 간 접촉
- 연인 간 접촉
- 같은 침대를 사용하는 경우
- 병원, 요양시설, 군대 등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 그래서 본인만 치료해서는 안 되고,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도 반드시 동시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옴 치료법
옴은 치료가 어렵지 않지만, 꼼꼼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재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병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고, 다음과 같은 치료법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1. 외용제 치료
- 가장 많이 쓰이는 약은 Permethrin(퍼메트린) 크림 5%입니다.
- 전신(목 아래부터 발끝까지)에 골고루 바르고, 8~14시간 후 씻어냅니다.
- 보통 1회 사용 후 1주일 뒤에 한 번 더 반복하는 것이 권장돼요.
2. 경구약 치료
- 외용제로 효과가 부족하거나 집단 감염이 우려될 경우 ‘이버멕틴(Ivermectin)’이라는 경구약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 임산부나 어린아이에게는 사용을 제한할 수 있어요.
3. 가려움증 완화
-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크림을 처방받아 가려움증을 조절할 수 있어요.
- 옴 치료 후에도 2~4주간 가려움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는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생활 속 위생관리도 필수!
옴은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생활 위생 관리입니다. 다음과 같은 조치들을 함께 진행해야 재감염을 방지할 수 있어요.
침구류, 옷 소독하기
- 사용한 침대 시트, 베개, 이불, 수건, 속옷 등은 모두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 건조기에 고온 건조하세요.
- 세탁이 어려운 물건은 밀봉하여 72시간 이상 보관하면 진드기가 자연 폐사합니다.
가족 및 동거인도 함께 치료
- 옴은 증상이 없어도 전염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 전체가 함께 치료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염 중에는 피부 접촉 자제
- 완전히 치료되기 전까지는 성접촉, 피부 접촉을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정리하며
옴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입니다. 민망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올바르게 치료하면 완전히 나을 수 있는 병이에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만의 치료가 아닌 ‘가족과 환경 전체의 관리’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
밤마다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이 생기거나, 발진이 자꾸 번진다면 주저 말고 피부과를 방문해 보세요.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장 좋은 예방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