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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아플 때, 많은 분들이 “이거 오십견인가?”라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어깨 통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특히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원인과 치료법은 확연히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의 차이점, 수술이 필요한 경우, 그리고 단순히 참거나 기다리는 것이 좋은 선택인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회전근개파열 vs 오십견, 무엇이 다를까?
1. 발생 원인과 병리
- 회전근개파열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네 개의 근육과 힘줄을 회전근개(rotator cuff)라고 합니다. 이 부위가 찢어지거나 손상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것이 회전근개파열입니다. 주로 과도한 사용, 노화, 스포츠 손상, 외상 등으로 발생합니다. -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이라는 이름처럼, 어깨 관절을 둘러싼 조직이 굳거나 염증으로 유착되면서 발생합니다. 관절의 움직임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심해지며, 명확한 외상 없이 서서히 진행됩니다.
2. 주요 증상 비교
항목 | 회전근개파열 | 오십견 |
통증 | 팔을 들거나 돌릴 때 날카로운 통증 | 주로 밤에 통증, 지속적인 통증 |
운동 범위 | 팔은 들 수 있으나 통증으로 제한 |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 모두 제한 |
발생 시기 | 운동, 외상 이후 급성 발생 가능 | 특별한 계기 없이 서서히 진행 |
연령대 | 40대 이상, 특히 활동량 많은 사람 | 40~60대 여성에게 흔함 |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언제일까?
- 회전근개파열
- 부분 파열인 경우 비수술적 치료(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 등)로 회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하지만 힘줄이 완전히 끊어졌거나, 6개월 이상 보존 치료에도 통증과 기능저하가 지속된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의 완전파열은 수술이 권장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근육이 위축되고 재건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 오십견
-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됩니다. 스트레칭, 운동, 물리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효과적입니다.
- 극히 드물게 1년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의 운동 제한이 있는 경우 관절막을 풀어주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참으면 나을까요?” 기다리면 좋아지는 경우는?
- 회전근개파열: 참는다고 자연히 낫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파열 범위가 점점 커지고, 어깨 기능 저하가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 오십견: 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개월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통증이 지속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어깨 통증은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회전근개파열인지, 오십견인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죠. 단순히 “아프지만 좀 참자”는 생각보다는, 정형외과나 스포츠의학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으면, 불필요한 수술을 피할 수도 있고 회복 속도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어깨는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오래 걸리는 관절 중 하나입니다. 지금이라도 내 어깨 건강, 꼭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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