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피부에 갑자기 나타나는 붉은 선 모양의 발진, 가렵고 벗겨지는 피부… 혹시 선상태선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름도 생소하고 생김새도 특이한 이 피부 질환은 겉보기에는 아토피피부염과 헷갈릴 수 있지만,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선상태선의 증상, 원인, 치료법 그리고 아토피와의 차이점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선상태선이란?

    선상태선(Lichen striatus)은 주로 소아나 청소년에게 나타나는 비정형적인 피부 발진으로, 피부의 블래쇼코 라인(Blaschko's lines)을 따라 선 모양으로 배열된 구진이 특징입니다. 이 질환은 자가면역 반응 또는 피부의 염증성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비교적 드물고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선상태선의 주요 증상

    • 작고 단단한 붉은 구진이 줄지어 나타남
    • 보통 팔, 다리, 몸통 한쪽 면에 국한됨
    •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으나 심한 경우는 드묾
    •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건조하거나 벗겨짐
    • 자국이 남거나 색소침착이 생기기도 함
    • 보통은 수개월 내에 자연 소실

    발진은 대개 몇 주에서 몇 개월간 지속되며, 시간이 지나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은 무엇일까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1. 자가면역 반응
      • 자신의 피부를 면역체계가 잘못 인식하여 공격하는 경우
    2. 바이러스 감염 후 면역 변화
      • 특정 바이러스 감염 이후 면역 이상으로 인해 발생 가능
    3. 유전적 요인 + 환경 자극
      • 특정 유전자와 외부 자극(예: 감기, 예방접종, 스트레스 등)의 복합 작용

    이 외에도 드물게는 약물 복용, 외상 후에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치료 방법

    선상태선은 대개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자가한정성 질환이기 때문에, 과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미용적 이유로 치료를 원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 염증 완화와 가려움 완화에 효과적
    • 보습제 사용: 피부 건조 예방 및 피부 장벽 회복
    • 항히스타민제: 가려움이 심한 경우에 도움
    • 자외선 치료(PUVA 등): 드물게 만성적이거나 광범위할 때 고려

    하지만 대부분은 6개월~1년 이내에 저절로 사라지므로, 과도한 약물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피부염과의 차이점은?

     

    구분 선상태선 아토피 피부염
    원인 정확하지 않음 (자가면역 추정) 유전, 환경, 면역 요인
    나이 주로 어린이 (2~15세) 영유아~성인까지 다양
    증상 분포 한쪽 팔다리 등 국소적인 선 모양 대칭적, 얼굴·팔꿈치·무릎 등 자주 발생
    가려움 심하지 않거나 없는 경우도 있음 매우 심한 가려움 동반
    치료 대체로 자연 소실 장기적인 관리 필요
    예후 수개월~1년 내 자연 회복 만성 질환, 재발 가능성 높음
     

    이처럼 선상태선은 자연 치유되는 일시적 피부염이고, 아토피는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마무리하며

    선상태선은 드물게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지만, 겉모습이 아토피피부염과 혼동되기 쉬워 초기에 잘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 피부에 갑자기 줄 모양의 발진이 생겼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걱정보다는 충분한 보습, 자극 최소화, 그리고 자연 치유를 기다리는 인내심이 가장 좋은 치료일 수 있어요.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가려움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꼭 의료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