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일은 많은 이들에게 큰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집값 상승과 높은 대출 이자율은 많은 사람들에게 주택 구매를 어렵게 만드는 주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출 방식 중 하나가 바로 지분형 모기지입니다. 지분형 모기지는 전통적인 대출 방식과는 조금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으며, 집을 구매할 때 필요한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지분형 모기지가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분형 모기지란?
지분형 모기지(Shared Equity Mortgage)는 기존의 모기지 대출 방식에서 발전한 형태로, 주택 구매자와 대출 기관 또는 정부 등이 공동으로 주택의 지분을 나누어 가지는 형태의 대출 방식입니다. 즉, 집을 구매할 때 금융 기관이나 정부가 일부 지분을 소유하고, 구매자는 나머지 지분을 소유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대출자가 집을 구매할 때 초기 자본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 대출 기관이나 정부가 일부 자금을 지원하면서 구매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대출자는 일정 비율의 지분을 구매한 후, 일정 기간 동안 대출을 상환하게 됩니다. 이후 대출 상환이 끝나면, 주택의 지분은 완전히 대출자에게 귀속됩니다.



지분형 모기지의 주요 특징
- 공동 지분 소유
지분형 모기지의 가장 큰 특징은 주택의 일부 지분을 대출 기관이나 정부가 보유한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대출자는 주택을 구매하긴 하지만, 집값 상승이나 하락에 따라 대출 기관과 함께 지분을 나누게 됩니다. - 초기 자금 부담 완화
많은 사람들이 주택을 구매할 때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 것이 바로 초기 자금입니다. 전통적인 모기지 대출 방식에서는 전세 자금이나 자기 자금, 대출금 등을 합쳐도 종종 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지분형 모기지에서는 초기 자금의 일부를 대출 기관이나 정부가 지원하기 때문에, 주택 구매자 입장에서는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 상환 방식
지분형 모기지에서 중요한 점은 대출 상환 방식입니다. 대출자는 일정 기간 동안 모기지를 상환하며, 주택을 매각하거나 재융자를 할 경우, 원금뿐만 아니라 해당 주택의 가치 상승에 따른 차익도 대출 기관과 나누게 됩니다. 즉, 주택 가치가 상승하면 대출 기관은 일정 비율로 차익을 얻고, 반대로 하락하면 대출자는 손해를 보지 않게 되는 구조입니다.
지분형 모기지의 장점
- 초기 자금 부담 감소
주택을 구매할 때 필요한 초기 자금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자금이 부족해 주택 구매를 미뤄왔던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출 기관이나 정부가 일부 지분을 보유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자기 자본으로도 집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집값 상승에 따른 혜택
지분형 모기지의 경우, 집값이 상승하면 대출 기관이나 정부도 그 혜택을 나누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구매자에게도 이익이 되기 때문에, 집값 상승에 따른 차익을 공유하는 형태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위험 분담
집값이 하락하는 경우, 전통적인 모기지 대출 방식에서는 구매자가 전적으로 손해를 보게 되지만, 지분형 모기지에서는 대출 기관과 손해를 분담하게 됩니다. 따라서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분형 모기지의 단점
- 주택 가치 상승 시 차익 공유
주택을 팔 때, 집값 상승에 따라 발생하는 차익을 대출 기관과 공유해야 합니다. 이는 주택 구매자에게 불리할 수 있습니다. 집값이 크게 상승하면, 그에 따른 차익을 대부분 대출 기관이 차지하게 되어 구매자의 실질적인 이익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장기적인 상환 부담
지분형 모기지의 경우, 대출 기간 동안 대출 기관이 일부 지분을 보유하게 되므로, 장기적으로 상환하는 금액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부담이 적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환액이 많아지는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 제한된 선택지
지분형 모기지는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일부 정부 지원 정책에 의한 형태로만 존재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민간 금융 기관에서 제공하는 경우는 드물며, 대출 상품의 선택지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지분형 모기지의 사례
영국에서는 주택 구매가 어려운 젊은 세대를 위해 ‘쉐어드 오너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주택 구매자가 일부 지분을 정부나 비영리 주택 기관에 양도하는 방식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주택 구매자가 자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며, 집값 상승 시 발생한 차익을 함께 나누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한국에서도 정부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주택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와 비슷한 형태의 지원책이 도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의 주택 정책은 저소득층 및 청년층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지분형 모기지는 주택 구매자와 대출 기관이 공동으로 주택의 지분을 소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출 방식입니다. 초기 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지만, 집값 상승 시 차익을 나누는 방식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재정 계획을 세우는 데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또한, 한국에서도 비슷한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택 구매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방식의 모기지는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